자리이타/소개합니다

트렁크때문에 경찰이 출동한 사연

자리이타(自利利他) 2016. 6. 4. 23:14
오늘 저의 검둥이가
큰 일을 만들었네요 ㅠㅠ

트렁크에서 농구공과 우산을 챙기려고
문을 잠근 채 열었더니
경보음이 울리길래
트렁크에서 얼른 농구공과 우산을 꺼내고
재빨리 닫고 경보음을 꺼버렸어요

근데 이게 문제였어요

저 손잡이가 젖혀져서
계속 툭! 툭! 툭! 거리면서
트렁크가 열린거였죠

저는 경보음만 신경쓰다가
그 소리를 못듣고 농구하러갔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왔길래
팀원중에 번호바꾼 팀원이 전화한 줄
알고 받아보니 경찰이라는거에요

황당~ 뭥미?

차주맞냐고 확인하더니
트렁크 조사할게 있으니
차있는대로 와달라네요 ㅠㅠ

그래서 부래부랴나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경찰 두분이 제 차옆에서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니
열어봐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어보니 뻔한 짐들만 실려있는거
확인하시더니

제 차 트렁크에서 툭! 툭! 거리는 소리가 나서
신고가 들어왔다는군요~ ㅠㅠ

헐~

그래서 트렁크여는 손잡이가 젖혀져있어서
계속 열리는 소리가 난거라는 것이라는 것를
확인시켜드리고 마무리했네요

우리 검둥이가 오래동안 운행하다
이제 지쳤나봐요 ㅠㅠ

하나하나 고장나는게 안스럽네요 ㅠㅠ

세상에 험한 일이 가끔 생기니
이런 상황도 겪는군요

트렁크 손잡이 신경써야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