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방송 '현장 21' 유병언 일가의 비밀/세월호, 사고직전 매물로 내놨다
147화
방송일: 20140429
이 못든 것이 인재였다는 것!
일전 기사에서 너무 규제완화와 대기업위주의 정책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이 공감되는 방송이었다.
아래 기사 내용을 참조.
그랬다. 결국 인재였다.
SBS 현장21 에서 이 배가 가진 구조적 문제점과 사고가 생길 수 밖에 없었던 점을 취재했고
유병언 일가가 어떻게 재산을 모았는지를 추적했다.
방송을 보는 내내 분노를 금할 수 없었지만,
이 또한 우리가 진실 알기를 게을리하고 살아와서 생긴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다.
방송은 사고직전 매물로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사실이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흔적을 발견했고,
중간거래업자를 통해서도 확인했다.
정확한 배의 이름도 사이트에서 확인했다.
고마웠던 점은
한국인도 아닌 외국인이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에 애도를 표하고
취재에 협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도 했다.
방송은 도대체 왜 사고 직전 매물로 내놓았을까?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보니
'수리를 자주해야하는 문제가 자꾸 발생해서 매물로 내놓았을 것' 이란 의견이다.
더욱이 문제는 매물로 내놓게되면 더이상 수리를 안하게 된다는 점이었다.
세월호는 자주 고장을 일으켜서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 잦았다고 한다.
자주 수리를 한다는 점을 수리했던 업체들을 통해 확인을 했고,
선박개조이후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자동차에 비유를 했는데,
중고차를 사서 수리를 했는데 어떤 차는 5년을 타도 문제가 없는데
이차는 1년만에 문제가 생기니까 팔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방송 처음 부분에서 회사차원에서 매각결정을 했다고 인정했고,
그 이유가 노선운영상에서 적자가 나서 그렇단 답변을 했다.
그러나, 관련 기관 등 의견을 수렴을 했을 때는
인천-제주간 운행을 독점적으로 20여년간했는데 적자때문이라는 말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었다.
결국은 무리한 개조로 인해 득보다는 실이 많았기에 매각결정을 했다는 것이 옳다고 보았다.
더욱이 문제는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조차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저 금액이 직원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키기위해 회사가 투자한 비용이라고 한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결국 배는 무리한 개조로 문제가 생겼고
자주 수리를 하려고 하다보니 비용이 자꾸 들어가니까 팔려고 결정한 상황이었고
차를 팔려는데 깔끔히 수리해서 팔까?
전혀 손도 안대고 있다가 사고가 발생한 듯하다.
방송에서는 중고로 사올때부터 복원능력이 없었다더라, 개조후 그 복원능력은 더 없어졌었다 등등 다른 내용들을 더 보실 수 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유병언 일가의 숨겨진 재산에 관한 이야기.
시골의 마을이 유병언 일가의 소유라는 것.
취재중 위협을 받는 장면도 있다.
인터뷰해주시는 분과 마을 주민들은 다 취재위협했던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개인 사유지로 마을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들과 유병언 회장과의 관계를 파헤쳐간다.
영농조합도 관련 있었는데, 역시 많은 비리가 엮여 있는듯 했다.
또한, 유병언 일가의 재산 소유 상황도 말하는데, 드라마의 한장면 같았다.
일가 친척이 모두 한자리씩 하고 있으나 일선에 나타나 있지는 않았다.
이렇듯 대주주지만 경영일선에 나와서 활동은 안한단다.
방송을 통해 나머지 비리 부분은 확인해보시길...
욕할 곳과 화내실 대상이 필요하셨다면 제대로 찾으신 겁니다.
방송은 세월호 참사의 학생들 조문장면을 내보내며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분의 인터뷰 마음을 아프게한다.
미안한 마음에 오셨는데 보니까 더 미안하시단다.
이분이 왜 미안해하셔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런 일이 안생기게 대책을 세우고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음성으로만 나오는 학생의 말.
말로 표현안되지만
최근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이 아닐까?
같은 또래가 참배를 하고 있다.
이 학생이 당한 참사는 아니겠지만,
앞으로 가슴에 담고 많은 시간을 살아가지 않을까?
희생자 가족의 가게라고 한다.
아이를 만나러 생업을 포기하고 내려가신 동안
주변분들이 메모를 남겨주신게 저렇게 한 가득이었단다.
안타깝게도 희생자 학생의 아버님은 이렇게 답을 주셨다.
남학생의 말로 마무리가 된다.
아버님 말씀처럼 춥지도 무섭지 않은 곳에서 잘 지내길 바란다고...
언젠가 이런 일은 또 발생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일이 더 오랫동안 발생하지 않으려면 이번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기 위해 단체 설립이 가장 절실하다고 본다.
재단같은 것을 만들어서 그 정신을 유지하지 않으면 우리의 기억속에서는 언제가는 다 사라지고 뉴스 검색에서나 볼 수 있는 과거의 시간으로 남을 것이다.
유가족분들이나 그 주변분들이 그런 지혜를 발휘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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